태풍 `매미′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강원도 강릉시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 섰다.
강릉시는 지난해 경포, 정동진 등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2천136만8천명으로전년의 1천921만7천명보다 215만명(11.2%)이 증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896만명에 이르러 전년의 752만명보다크게 늘어 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소금강과 모래시계공원, 주문진항 등에도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중의 하나인 경포대를 비롯, 경포도립공원과 오죽헌.시립박물관, 선교장, 정동진역, 통일공원 등은 전년에 비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월별로는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8월에 822만명이 찾아왔지만 즐길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월에는 66만명이 찾는데 그쳐 4계절 관광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이벤트를 시행하고 피서객이 늘면서 관광객 유치 목표인 2천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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