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6개 준공업지역 및 산업단지 59만3천평이 이달 말께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다. 이들 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준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최근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시·군의 신청을 받은 결과 광양 명당과 장내, 영암 대불, 함평 구산, 해남 용정, 신안 지도 등 6개 지구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9일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 이들 지구에 대해 심의를 벌일 계획인데 이 제도가 국내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만큼 대부분 그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6개 지구의 총 면적은 59만3천평으로 이 가운데 현재 6개 업체가 입주해있고 축전지 제조업체 등 5개사와 투자상담이 진행중인 광양 명당 준공업지역이 30만6천평으로 가장 넓다. 장내 준공업지역은 12만4천평으로 이미 입주한 5개 업체 외에 제철 관련업체 3개사와 투자상담이 진행중이다.
영암 대불국가산단내 6만8천평(13블럭)은 9개 기업과 투자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함평 구산 준공업지역(2만평)에는 마그네슘 소재 제조업체인 둔기산업 등 5개 업체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해남군은 용정 준공업지역(3만평)에 농산물가공업체를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신안 지도 철강산단(4만5천평)에는 철강빔 생산업체인 참세상철강이 554억원을 투자 2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는 전남도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 곳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이전·입주·시설·고용·교육훈련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외국인 투자기업체 준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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