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북 부안군수는 지난 25일 원전센터 유치와 관련, "주민투표는 군 차원에서 이뤄져야하며 투표시기는 17대 총선 이후인 6월까지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이날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주민투표에 대한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고 말하고 "부안문제는 부안사람들이 중심이 돼 논의하고 결정할 일"이라며 못박아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내년 4월 17대 총선 이후인 6월까지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지난 수개월간 일방적인 반대운동으로 부안군민들은 균형있는 정보로부터 차단돼 이제는 군민들이 충분하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자기의견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투표를 앞당기려면 "반대 대책위가 기존의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반대운동을 중단해야 하고 더이상의 폭력시위와 찬성주민들에 대한 압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상적인 부안 군정과 홍보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군수는 또 공정한 주민투표 관리와 부안군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주민공청회, TV토론회 등을 수차례 실시하고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방해하는 행위를 감시.고발하는 선거관리기구의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