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양항 ′돈 버는 항구′로 대수술
  • 뉴스21
  • 등록 2003-11-24 00:00:00

기사수정
  • 2006년까지 배후부지 개발 수출입 기업유치
우리나라 항만, 특히 부산 광양항이 단순한 화물처리 의존형에서 부가가치 창출형으로 탈바꿈 된다.
이 같은 방침은 해양수산부가 최근 5개월간 외국 용역회사(Arther D. Little)에 기존항만정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결정된 것을 14일 여수지방해양청 등에 통보해 알려진 것으로 세부 계획은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 계획서에서 “기존 항만이 화물처리 의존형이어서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한 환적화물 비중이 매우 높아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며 “항만배후물류단지에고부가가치 재가공(Reprocessing)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만은 1990년대 중반까지는 수출입 화물 의존형이었으며 현재는 수출입화물과 동북아 환적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나 중국항만의 지속적인 시설확충, 장기적인 항만시설 공급과잉, 중국·일본·대만과의 환적화물 유치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006년까지 항만배후부지에서 재가공 화물을 창출해야 하며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배후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수출입화물과 동북아 환적화물, 재가공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대륙 중계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부산신항 배후단지는 ‘부가적 항만물류 지원기능 중심’으로, 광양항 배후단지는 지원기능 외에 ‘부가생산 기능 중심’을 더해 개발키로 하고 2005년 말까지 양항(兩港)에 최소 20만평의 배후부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8년까지 조성될 광양항 배후부지 가운데 일부(10여만평)는 3년 정도 앞당겨 완공될 전망이다.
해양부는 유치대상기업 선정 및 분석과 전담조직 보강 등을 내년 1월까지 끝내고 국내외 투자설명회와 대상기업 방문 등을 통해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해양부는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현재 유럽 ·중국 등에서 일본 항만으로 수입 처리돼 국내로 들여 오는 생활용품과 소비재, 특수화학제품 등을 국내 항만에서 취급해 일본 등지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덕일 여수해양수산청장은 “이 계획은 기존의 항만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획기적인 것으로 항만 개념 자체가 바뀐 것을 뜻한다”며 “일부 보완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추진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