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달 7일 시드니서 한·미 정상회담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9-01 09:56:00

기사수정
  • 청와대 발표…부시 대통령 “임기내 북핵문제 해결”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9월 7일 오후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선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보문제, 남북정상회담 등을 포함하여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폭넓은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부시 대통령이 APEC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사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내에 북핵문제를 꼭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데 대한 논평을 부탁받고 했는데, “부시 대통령의 그런 의지의 표명은 저희로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되고, 그런 자세로 임하면 북측도 설득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 외의 다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선 “사실은 저희가 4, 5개국의 정상과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다른 것은 확정된 것이 없다. 미국이 제일 먼저 확정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과 그룹 인터뷰를 갖고 북한 핵문제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9년 1월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임기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최근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한 후 “지난 몇 달간 북핵 문제가 진전을 이뤘고,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9·19 공동선언을 통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폐기하기로 합의했다며 “북한이 합의를 존중하기를 바란다. 지난 몇달간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우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하고 폐기하도록 계속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검증가능 하게 원자로를 폐쇄하는 것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6자회담이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는 내 임기내에 (북핵문제를) 끝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자문한 후 “끝낼 수 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의 지도자가 결정권한을 갖고 있다”며 “나는 이미 선택을 했다. 이제는 북한지도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누군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일 뿐”이라며 “북핵문제가 완전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북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선 “아베 총리에게 확신시켰듯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게 이 문제도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명확히 하도록 일본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