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6쪽마늘을 이용한 가공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여 지역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6쪽마늘 배합사료로 2백여일간 키워 콜레스테롤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마늘한우′를 개발하여 현재 상표등록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 3월에는 6쪽마늘과 콩을 결합시켜 마늘의 고유한 맛과 콩의 영양가를 살린 ′마늘두부′를 청운대학교(총장 김희중)와 산학관연 합동으로 개발하여 특허출원 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끊는 물에 담그기만 하면 손쉽게 마실 수 있는 티백(Tea Bag)형 ′마늘차′도 특허출원을 낸 상태다.
마늘차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좋은 마늘성분에도 매운맛과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도시민과 신세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또 녹차·둥굴레·칡분말 등이 들어 있어 한약재의 효능까지 가지고 있다.
군은 이들 신상품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문음식점 등의 판로 개척을 도와 농가 소득을 높혀 갈 예정이며 앞으로 6쪽마늘을 이용한 고추장, 된장, 조청, 정과, 식혜, 약과, 엿, 마늘소스 등을 자체 개발 및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몸을 지켜주는 충분한 양의 마늘을 먹는 것은 세균과 싸울 준비를 하는 것과 같다"며 "이런 효능은 6쪽마늘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산 6쪽마늘은 서해안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이 독특할 뿐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 성분인 알린과 인체의 유용세균 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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