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태안군 동남지구 유채꽃 단지(5만5천평)가 가을꽃을 갈아입고 또다시 관광객을 유혹한다.
태안군은 ′2003 안면도 꽃 축제′와 ′군민의 날 축제′에서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이 곳에 유채꽃 대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는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유채씨 수확을 마치고, 코스모스씨(3만여평)에 이어 오는 7월 중순까지 메밀씨(2만여평)를 뿌린다.
형형색색 코스모스는 8월 초, 하얀 메밀꽃은 중순 개화하여 두 꽃 모두 한 달동안 5만평 단지를 가을빛으로 물들인다.
군 관계자는 "동남지구가 유채꽃으로 새로운 명소가 된 데는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에 힘입었다"며 "가을꽃 역시 군민의 참여와 관리 속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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