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즈음 충남 태안지역에서는 황토에서 자란 달래 수확이 한창이다.
원북면과 이원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태안달래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경동시장 등을 통해 도시민에게 공급돼 초봄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현재 이 지역에서 생산된 달래는 4㎏당 1만8천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 8천원에 비해 배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원북면 청산2리 김종분씨(47?여)는 "태안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서해안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할 뿐 아니라 마늘 성분이 있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고추장에 버무려 삼겹살과 함께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일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 이 지역에서는 650농가가 28㏊에서 달래를 재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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