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가축 질병 없는 청정지역을 이어가기 가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축산해양과장, 각 읍.면.동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축산관련 대표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특별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단계별 대응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황사 발생 시기인 3-5월 사이가 가축질병 발생 취약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5월말까지를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 민?관?단체별로 입체적인 차단방역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소독을 정례화하고 사업비 2억원을 들여 8.3톤의 소독약품을 구입 지원하는 한편, 6000만원의 사업비로 세척장비 및 연막소독기 75대도 구입해 농가에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 118대와 동력분무기 등 200여대의 방역장비를 동원해 소규모 축산농가 2483호는 공동방제단이 맡아 소독을 실시하고 중대규모 축산농가 654호는 자체소독을 실시하도록 행정지도를 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비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장 출입구 60개소에 자동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출입통제 및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외부 출입도 자제 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황사대처 요령을 담은 홍보물 1만부를 제작 홍보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축질병 예방은 소독이 최우선인 만큼, 완벽한 차단방역으로 질병 없는 청정 서산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축산관련 단체 및 양축 농가와의 비상연락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한우 2만414두, 젓소 5995두, 돼지 9만819두, 염소 3970두, 사슴 407두, 등 총 12만4000여두의 가축이 3137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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