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몸 바쳐 일했던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가장 만수.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재취업에 나섰지만, 어렵게 장만한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손을 거친 이 작품은 베네치아와 토론토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경제 발전의 이면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경쟁 사회를 향한 풍자는 박찬욱 특유의 웃음 코드와 만나 전 세계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미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도 큰 상황, 침체된 우리 극장가와 영화계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