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대낮 도심 건물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흑해 연안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중심가의 호텔을 드론이 강타했다.
해상 드론이 항구 시설을 파괴하고 러시아 방공포에 격침되는 순간도 포착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격전지에선 여전히 적을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에서 점령지를 넓혔다며 선전전을 이어갔다.
크렘린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년이나 전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부른 데 대해 반박했다.
러시아군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전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또,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영공을 침범했다는 주장은 "히스테리"라며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드론이 이미 유럽 전역을 날고 있다며 푸틴의 확전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토 회원국들은 강경론과 신중론으로 나뉘어 대응 수위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