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제3·4 산업단지 및 인근지역의 악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본격 착수한 후 내년 2월경 완료하여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 기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3·4산업단지 악취배출원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악취특성 및 악취 확산 등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분석을 추진한다.
영구 용역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 강 호 충남대교수)에서 주관하게 되며, 금번 용역추진에는 악취전문가 5명이 참여하여 연구분야별 세부과제를 선정하여 정확한 악취배출원 실태 및 공정조사, 주요악취배출원 악취특성 평가, 주변 영향지역 악취측정, 악취확산모델링(풍향, 풍속 등)조사, 주민의식조사 및 의견수렴 등 다각적인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시에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황화수소(H2S) 등 8가지 악취물질 외에 일본 등 선진국에서 규제하고 있는 22가지 악취 물질까지 확대 조사하여 더욱 정밀하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민원유발 악취가 밝혀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악취배출원조사시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용역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심어주고, 주민의견도 적극수렴 반영하는 등 내실있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용역결과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방안을「악취저감 장·단기 종합대책」에 최대한 반영하여 쾌적한 환경이 항상 유지되는 산업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덕원 기자 yu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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