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기자회견 단상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자신의 평화 구상에 이스라엘이 동의했다면서 하마스가 동의하면 전쟁은 즉시 끝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평화 구상에는 또 가자지구를 테러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재개발하고, 무장 해제한 하마스 구성원에겐 사면을 부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의 구상에 따라 비무장화된 가자 지구에는 하마스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아닌 평화로운 민간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네타냐후는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도중 카타르 총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최근 카타르에 공습을 가한 것을 사과했다.
트럼프가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는 다만, 트럼프의 제안을 하마스가 거절할 경우 이스라엘이 스스로 일을 끝낼 것이라며 경고를 덧붙였다.
하마스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는 하마스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거부할 경우엔 하마스 완전 제거를 위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더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