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11월 12일(수)과 13일(목) 이틀간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제주의 아침’을 개최한다.
❍ 마티네 콘서트는 프랑스어로 ‘아침’을 의미하는 ‘마탱(matin)’에서 비롯된 용어로 낮에 여는 음악회를 의미한다. 제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마티네 시리즈로 올해는‘목소리’라는 주제로 가을 아침 음악으로 하루를 여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은 가장 본질적인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Voice)와 자연이 빚은 목관악기의 숨소리(Wood)란 주제로 클래식과 국악 각 장르의 서로 다른 매력이 한 무대에서 교차하는 두 번의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11월 12일 첫 무대에는 클래식과 국악이 번갈아 오르며 서로의 숨결을 나눈다. 섬세한 음색의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과 맑고 청아한 소리의 소프라노 강혜정, 바람의 소리를 담은 대금 연주가 이영섭과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장구 황근하)가 클래식과 국악을 넘나들며 감동을 전달한다.
❍ 11월 13일 두 번째 무대는 목소리와 현악기의 대화가 이어진다.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리꾼 유태평양(고수 유휘찬)의 소리 대결에 이어 동서양 악기가 만난 첼로 가야금(첼로 김 솔 다니엘, 가야금 윤다영)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 특히, 음악 전문지 ‘월간 객석’의 편집장이자 음악 평론가 송현민이 진행과 해설을 맡아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공연이 낯선 입문자에게도 한층 풍성한 공연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반주를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10월 17일(금)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10월 24일(금)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064-728-1509) 접수한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국악, 동서양 다양한 장르가 친절한 해설과 함께 어우러져 아침의 낭만을 선사할 특별한 무대”라며, “음악으로 여는 하루의 감동을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