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사건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충격적 사건으로, 외교부의 미흡한 대응이 지적되었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수백 명이 피해 중인데도 대사 부재와 외교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주캄보디아 대사 공석 상태를 문제 삼으며 외교부의 직무유기를 지적했다.
조 장관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 중이며, 귀국을 원하는 국민 전원을 항공편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석 중인 주캄보디아 대사는 곧 임명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통위는 오는 10월 22일 프놈펜에서 현장 국감을 열어 한국인 대상 범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도 “인도적 차원에서 조속 송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TF 회의에서 송환 및 수사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수사당국 관계자가 현지에 급파되어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및 구출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