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어기는 행동을 이어가면 하마스는 빠르고 격렬하며, 잔혹한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현지 시각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요청에 따라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가자 휴전 2단계 핵심 조치인 국제안정화군 파병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경고는 가자 1단계 휴전이 깨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 나왔다.
하마스가 약속했던 이스라엘 인질 시신 송환이 지연되고, 팔레스타인 일부 세력의 공격에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반격에 나서면서 한때 가자 휴전이 깨졌다.
하마스는 일부 시신이 건물 잔해 밑에 있어 접근이 어렵다며 추가 시간과 장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단기간에 거의 모든 시신을 돌려줄 수 있는데도, 하마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개입으로 가자 휴전이 가까스로 유지되는 가운데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을 찾았다.
밴스 부통령은 하루 앞서 방문한 중동 특사와 트럼프 맏사위를 만나 휴전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오늘은 이들과 함께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하며 시신 인도 지연에 분노한 이스라엘을 달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휴전 중재국 이집트의 정보 수장도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는데, 가자지구 재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