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2 충남아산FC가 예고했던 임금 미지급 사태가 현실화돼 선수단과 직원들이 10월 급여를 받지 못했다.
구단은 12월 말 체불 임금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당장 생계 위기를 맞은 이들이 많다.
충남아산은 지난 15일 “10월부터 임금 미지급이 예상된다”고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서를 냈다.
구단은 경기 불황, 지역 호우 피해 등으로 예상보다 후원이 줄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선수단 규모 50명, 예산 증가에도 불구한 방만한 운영이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이 크다.
대표이사 임기 연장이 논란을 더 키우며 경영 책임 회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긴급 재정지원 및 예산 증액 방안을 검토 중이나, 세금 투입의 타당성 논란이 예상된다.
구단은 2026년까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세우고, 선수단 축소와 지출 구조 조정을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승점 감점·제재금 등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내부 상황을 파악 중이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