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혁수)는 평소 시민을 위한 봉사정신과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근무태도로 귀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해양경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앞 대섬 무인도에 고립된 진모씨(45세,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는 지난 2월17일 10시경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들어나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조개를 잡으러 섬에 들어가 조개를 잡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만조시간대에 물이 들어와 건너지 못하자 112에 신고하였다.
이에 112지령실에서는 태안해양경찰서 상황실로 통보 12시경 안흥파출소 순찰정을 급히 보내 고립자를 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하였다.
이와 같이 해경이 2시간만에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은 근무자들이 차분하고 신속한 연락체계와 반복된 훈련의 성과였다.
태안해양경찰서는 물이 빠져있더라도 섬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 들어갈 때는 갯벌에서 방향감각을 잃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갯벌 깊숙이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윤만형 기자 yunm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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