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귀포시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5일(금) 오후 7시와 12월 6일(토) 오후 2시, 이틀간 대극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귀포시와 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가 공동 주관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연예술유통지원사업’ 4건과 ‘국립예술단체 지역전막공연’ 1건 등 총 5개 작품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4억 8,200만 원 규모로 지역민에게 고품격 공연을 선보였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그 가운데 연말을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의 3대 명작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겨울 시즌 대표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익숙한 고전을 한국적 감성과 결합해 새롭게 재해석, 한층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을 만난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느릴 수 있는 장면의 템포를 조절하고, 화려한 군무와 절묘한 장면 전환, 서정적인 감정선을 더해 ‘가장 한국적인 클래식 발레’로 평가받는다.
특히 클라라와 왕자를 위한 환영식 장면에서는 장구와 소고 가락이 어우러진 한국춤이 등장하고, 조선시대 왕비 복장과 한복 차림의 아이들이 상모를 돌리며 무대에 활력을 더한다.
관람은 48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며, 입장권은 R석 25,000원, A석 20,000원, B석 15,000원이다.
문화취약계층(무료관람)은 11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접수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은 11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로, 서귀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겨울의 낭만과 따뜻한 감동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