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25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례회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22일 제7765부대 1대대에서 울주군 지역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5년 4분기 울주군 통합방위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울주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장인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제127보병여단, 제7765부대 1대대, 19해안감시기동대대, 국군353 방첩부대, 울주...
▲ 사진=김포시2025년 12월 19일, 김포신풍초등학교(교장 강재자) 한마음관에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500여 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특별한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었다.
한마음관에 들어선 아이들은 무대 위에 놓인 드럼과 건반, 스피커를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평소 보던 강당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공연 준비가 끝나고 첫 곡이 울려 퍼지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세 달라졌다. 낯설었던 공간은 음악과 함께 설렘으로 채워졌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공연은 <</span>꿈의 버스>,
공연이 끝난 뒤 한 학생은 “학교에서 본 공연 중에 제일 신났다.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전문 음악가인 줄 알았는데, 김포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연주했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며 감탄을 전했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김포 실용음악 예술학교 지역교육연구회 소속 ‘김풍선 밴드’. 연주자로 참여한 이들은 모두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곡과 자연스러운 소통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무대 아래에서 아이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연주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함께 관람한 한 교사는 “아이들을 인솔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교사인 저 역시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즐기며 웃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재자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이렇게 즐겁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특히 연주자가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선생님들이어서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김포신풍초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 공연단체의 무대도 의미 있지만, 아이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교사들이 직접 무대에 서 아이들과 호흡한 이번 공연은 또 다른 감동을 남겼다.
음악으로 마음의 벽을 낮추고, 웃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김포신풍초의 이번 시도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이야기’가 아닌 ‘경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김포만의 따뜻한 교육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남겼다.
출처: 김포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