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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창조 교섭단체 구성 명분없는 야합 39.2%
  • 박경헌
  • 등록 2008-06-02 0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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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18대 국회에서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두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명분없는 야합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39.2%였으며, ‘적극적인 원내 활동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 의견 역시 36.9%로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20인 이상으로 제한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입장차가 뚜렷한 두 정당이 합의한데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분분한것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48.9%>21.6%)과 통합민주당(47.2%>37.8%) 지지층은 정체성이 다른 두 정당의 연합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반면, 교섭단체 조건을 갖추지 못했던 소수 정당 지지층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이번 협상의 주역인 자유선진당(13.7%<38%)과 창조한국당(43.3%<50.9%) 지지층을 비롯해 민주노동당(21.0%<56.5%), 친박연대(20.8%<55.8%) 지지층 역시 적극적 원내활동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자유선진당의 지지기반인 대전/충청(22.7%<50.8%) 응답자만이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선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48.2%>37.3%)은 야합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반해 여성(29.4%<36.4%)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의견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30.6%<46.8%)는 두 정당의 합의를 존중하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30대(44.7%>40.4%)와 50대이상(38.8%>36%)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고, 20대(44.3%>21%)는 명분없는 야합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27~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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