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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박경헌
  • 등록 2005-10-18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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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이 꿈꾸는 미래의 삶 17일간 디자인의 향연을 즐기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로 오세요
미래의 삶을 앞당겨 체험하는 종합디자인전인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삶을 비추는 주제”로 18일 오전 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 날 개막식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한갑수 재단이사장, 이 준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1천 200명이 참석하여 2005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게 된다. 어제는 오후 7시 30분 광주시청 광장에서 디자인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조형물 '미래도시 광주 : 기원' 점등식이 있었다. 2005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전야행사를 겸해 열리는 이날 점등식은 '기원'(Prayer)이 상징하는 생명과 평화, 광주의 밝은 미래를 형상화한 멀티미디어 주제 퍼포먼스와 레이저쇼, 불꽃놀이, 탑돌이 강강술래, 광장 맥주파티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에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메이커인 핀란드의 노키아를 비롯해 , 일본의 가전업체인 소니, 굴지의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독일의 BMW, 미국의 정보통신회사인 모토로라 등 세계 34개국의 디자이너 530명이 참여하며, 117개의 기업에서 총 1천 241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두개의 본전시 ‘미래의 삶’과 ‘아시아 디자인전’을 비롯해 ‘한국의 디자인 : 산업, 문화, 역사’, ‘ 미래도시 광주 : 기원’, ‘광주의 디자인’,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특별상’, ‘뉴 웨이브 인 디자인’, ‘우수산업 디자인(GD)상품전’,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전 등 7개의 특별전, 국제학술회의·축제· 이벤트 등으로 10.18~11.3일까지 17일 동안 김대중센터와 광주광역시청사에서 열리게 된다. 2개의 본전시와 7개의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삶을 디자인과 연계해 보여준다. 34개국에서 수집된 세계 최고 수준의 1,000여 작품들은 의상, 가구, 전자제품, IT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자인 분야 뿐 아니다. 컨셉카, 모노트랙크로스머신 등 신개념 이동수단, 도시 경쟁력의 상징이 되고 있는 공공디자인, 로봇, 인터랙션 등 아직 우리에게 생경한 분야도 있다. 이런 것도 디자인 분야에 속하느냐고 반문하게 할 것이다. 또 디자인에 의해 새롭게 그 가치가 혁신된 작품들을 보면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저절로 동의하게 만들 것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작품들의 공동의 지향점은 휴머니즘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은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전시작의 면면 또한 그러한 생각에 충실하다. 뉴욕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조명과 가구 제품은 디자인을 통해 일상이 멋지게 재창조되는 것을 보여준다. ‘테크노시인’ 아릭 레비의 가구제품은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융합되면 삶의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웅변한다. 미래설계가 시드 미드는 디자인이 영화발전에 어떻게 공헌해왔는가를,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세계인의 상호 교류를 위해 디자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보려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의상디자이너 리웨이는 중국 전통정신이 드러난 멋진 의상을 내놓는다. 디자인은 21세기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요건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카르체라노, 피아트의 컨셉카를 디자인하는 디자인이노베이션 등은 신개념으로 무장한 자동차 디자인을 공개한다.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휴대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펜텍앤큐리텔 등 우리 기업과 모토로라, 노키아의 최신 제품도 한자리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또 플라워 로보틱스와 소니, 카이스트 등은 한국과 일본에서 선두를 놓고 다투는 미래 상징인 로봇의 개발 현황과 방향을 제시한다. 만드리나 덕, 디자인몰, 김영희, 앨리슨 르위스, 한송 등의 의상 작품은 세계 각국의 패션 경향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숨겨져 있는 아시아의 보물같은 디자인을 보여주는 ‘아시안디자인’과 한국과 광주, 그리고 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의 재기와 패기 넘치는 작품들은 인간에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근거있는 상상력을 동원해 펼쳐지는 무한한 디자인의 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보는 전시만은 아니다. 전시장에서 미처 채우지 못한 갈증을 채울 워크숍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가슴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느끼고, 머리로 만드는’ 디자인 워크숍은 어린이, 대학생,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삶을 비추는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게 해준다. 특히 어린이디자인워크숍은 디자인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디자인의 재미를 느끼고, 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모든 어린이는 디자이너다’를 주제로 진행될 어린이워크숍은 워크숍 전문가인 일본의 코마카타 카쯔미(21일 22일)와 유성자(23일, 29일, 30일)씨가 진행한다. 늘어나는 카드, 가족액자 만들기, 나만의 그림 만화경, 디자인과 자연을 주제로 한 나무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디자인 놀이와 체험, 참여와 경험, 흥미 유발로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디자인 체험을 제공하고, 놀이 과정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줄 것이다. 이외에도 대학생워크숍과 시민공모전은 보는 즐거움에다 함께하는 기쁨을 더해주게 된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홈페이지 뉴스 참조) 어린이 작품과 시민공모전의 작품들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공간을 마련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많은 축제가 열린다. 행사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무대와 광장에서는 전시기간동안 퍼포먼스, 뮤지컬, 마임, 코스프레, 락공연, 신명타악 등 각종 행사가 계속된다. 전시장 안에서 디자인의 풍요로움을 맘껏 즐기고, 밖에서는 직접 만들어 보고, 즐기며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전남지역에서도 풍성한 잔치가 열린다.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전라도 음식의 진수를 보여줄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10월28일부터 31일까지는 장성 백양사와 구례 지리산 피아골에서는 산하를 붉게 물들일 단풍제가 각각 열리게 된다. 또 축제를 찾지 않더라도 광주의 상징 무등산과 원효계곡에 자리한 한국전통정원 소쇄원, 천불천탑 사찰 화순 운주사나 TV 촬영 명소인 보성 녹차밭, 남도답사일번지 강진의 고려청자도요지나 불교 전래의 전설을 간직한 영광 불갑사 등도 생활의 활력과 풍요를 되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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