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의 컨테이너 부두 물동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광양컨부두 물동량은 11만4613TEU로 3월(12만680TEU)에 비해 5%감소했다.
이는 광양∼부산 주 3항차 내항선 운항이 중단된 데 이어 컨테이너터미널 일부 운영사의 부정기선 입항 횟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이달 들어서도 특별한 물동량 증가 요인이 없어 올해 처리 목표인 150만TEU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해양수산청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4월까지의 누계량이 46만8732TEU로 전년 같은 기간(37만7552TEU)보다 2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목표량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양수산청과 컨부두공단은 지난해에도 광양컨부두 연간 처리 목표량을 150만TEU로 정했으나 117만4000TEU를 처리하는 데 그쳐 올해 목표량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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