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3대가 손잡고 효행길 달
수도권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효·예의 도시 화성시에서 효를 통한 정체성 확립 및 정조대왕의 효심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5회 화성 효(孝) 마라톤대회가 5월 2일 손학규 경기도지사, 최원택 화성부시장, 우제찬 경인일보사장, 강성구 국회의원, 안병엽 국회의원당선자, 홍진환 시의회의장 등과 각급 기관·단체장, 선수, 시민, 외국인 등 1만7천여명의 달림이 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읍 융·건릉 일원에서 개최됐다.
인간의 근본적 도리이자 우리의 유구한 전통적 가치인 孝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승화시켜 가정의 화목과 올바른 사회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시와 스포츠서울, 경인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화성JC가 주관해 수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외국인 및 남녀노소 1만7천여명의 달림이 들이 효 마크가 선명히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孝의 이념을 되새기며 역주, 孝 본고장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효 마라톤 대회의 본 종목은 ▲하프코스 남·녀(21.0975㎞, 구간) : 수원대→ 보통리저수지 → 정남 신리사거리 → 정남면 백리 경계(반환) → 수원대학교 ▲일반코스 남·녀(10㎞, 구간) : 수원대→ 동화리 → 성혜원 → 동화육교 → 수영사거리 → 동양매직 → 종로설렁탕 → 수원대학교 ▲부부. 효2대. 효3대 5㎞ : 수원대학교→ 융·건릉 → 중외제약앞(반환) → 수원대학교)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 부문별 우승자를 살펴보면 ▲ 하프코스 남?녀 1위에는 기아자동차 아산공장 소속의 이명근(38세), 군포시 해오름 마라톤클럽소속 유승미(41세)씨가 각각 차지 상장과 함께 트로피를 받고 아울러 시상금으로 70만원 상당의 스포츠상품권을 받았으며 ▲일반 10㎞코스 남?녀 1위는 기아자동차 아산공장 소속 박종섭(44세), 은평육상 정채식(34세)씨가 각각 차지 상장과 트로피를 받고 시상금으로 30만원 상당의 스포츠 상품권을 받았다.
또한 하프코스와 일반코스 2∼6위 입상자에게도 상장과 함께 트로피를 수여하고 아울러 상금이 차등(50만원∼5만원) 지급되고 가족코스 1∼50위 입상자에게는 화성쌀 10킬로그램이 각각 전달되었으며 참가자에게는 티셔츠가, 완주한 사람에게는 국내최초로 완주 CD메달을 전달함으로써 마라톤 인구 저변확대에도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 배동성씨의 사회로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공연 및 의장대의 시범이 있은 후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해준 사격선수 정미(25세), 이정안(17세)군, 장상훈(27세)씨 등 효자, 효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효 마라톤 최고령 참가자 황일주(76세) 할아버지와 김대성 할머니(78세)에 대한 참가상이 수여됐다.
우리전통 사상인 효의 인류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된 ‘효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배일호, 한혜진, 영턱스 클럽, 버디는 물론 신인가수 tutti, H, 정민 등이 출연해 싱그러운 노래와 열정적인 춤으로 효 마라톤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이와 아빠, 할아버지가 함께 다양한 세대의 노래를 들으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또 불우청소년을 돕기위한 ‘사랑의 달리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함께하는 사람들’ 회원인 장윤창, 여홍철, 이경석, 심권호, 이진택, 마낙길 등의 스포츠 스타가 대거 참가해 융·건릉 일원의 효행코스를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했다.
시는 이번 대회 성공을 계기로 명실공히 화성이 ‘孝’의 메카로서 자리매김을 해 나감은 물론 대회 미비사항을 보완하고 마라톤 42.195㎞의 풀코스를 개발해 국제대회 유치 등으로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화성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려나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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