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가 폭중주의보 속에 뇌진탕으로 생명이 위독한 8세 소녀 긴급 이송 작전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신의면 상태도리 박모(8)양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박양을 이송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부터 서해남부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4-5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어 선박 운항이 모두 통제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의료 시설이 없는 섬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 목숨이 위험하다는 지원 요청을 받고 해상 날씨가 최악이지만 대형 경비정를 보내 후송 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이면 목포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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