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으로 섬에 고립돼 난산중이던 임산부가 해경 경비정에 의해 육지로 긴급 후송돼 무사히 출산했다.
지난 24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0시45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면 동촌리 송모(41.여)씨가 보건진료소에서 출산하던중 난산으로 완도해경에 긴급후송을 요청했다.
완도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함정을 현지로 급파, 산모를 완도로 후송했으며 송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완도 모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산모와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었다"며 "여객선이나 선박이 운항할 수 없는 야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후송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