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사적 제57호) 도립공원에 관문이 설치되고 박물관이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458억원을 들여 13개 분야의 남한산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 경기도에 사업계획을 제출, 예산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광지원리 국도 43호선에 10억5천만원을 들여 남한산성 성문을 상징하고 관광객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대형 목조 관문을 설치한다.
또 산성리 남문 주차장 일원 1천500여평에 100억원을 들여 산성박물관을 건립하고 산성리에 전통 목공예방과 소주방, 찻집 등이 들어서는 민속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 ▲공원 진입도로인 지방도 308호선 광지원∼동문매표소 540m구간 왕복 4차선 확장 ▲지방도 308호선 굴곡부 5곳 개선 ▲성곽 등산로 정비 ▲전통 소나무 보존 ▲전통한옥 공사비 지원 ▲주차장 3곳 추가 조성 ▲입장료 환불에 따른 손실보전 차원에서 시설운영.관리비 연 5억원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사업대상지 기초조사 및 사업량 조사, 관계법령 검토까지 마쳤다"며 "도가 사전 협의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도립공원에 대한 효율적인 정비 및 관리를 위한 예산지원 등 12개항의 요구사항을 담은 남한산성 도립공원 활성화대책을 도에 건의했다.
이와 별도로, 경기문화재단은 2005년까지 1단계로 390억원을 들여 행궁과 성곽등 남한산성 문화재 발굴.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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