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혼잡스럽고 무질서한 불법.불량 광고물을 국제수준으로 정비.관리하기 위해 수원역 주변 등 4개 지역을 시범적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중심 가로구역에 위치하면서 시각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원역 주변 및 향교로 1.4㎞, 안양시 만안구 중앙로 2.2㎞, 고양시 일산구 중앙로 1㎞, 안성시 대천동 명동거리 0.7㎞ 등 모두 4곳의 5.3㎞ 구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범지역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의 표준정비모델을 개발, 2549개 불법.불량 광고물 철거, 3029개 불량간판 등을 교체하게 된다.
도는 우선 이달까지 1단계로 기초자료 사전조사를 통해 광고물실태를 작성.분석하고 2단계로 5월까지 표준모델 디자인을 개발해 광고물 등의 표시제한을 위한 특정구역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3단계로 오는 6월까지 디자인전문가.시민단체.광고협회 등으로 ′민간자율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범사업디자인(안)에 대한 간담회 개최, 4단계로 7월 이후 표준디자인 확정 후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1월 중에는 광고물제작자.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을 공모.선정해 순회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홍보물 제작.배포해 광고물에 대한 준법정신 고취.주민공감대 형성을 통해 광고물에 대한 시민의식을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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