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보상여파로 토지거래가 급증했던 경기도 이천·여주지역에서 이달하순 토지투기지역 지정여부 심의를 앞두고 막바지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천시와 여주군에 따르면 이천지역 토지매매계약서 검인신고는 지난해 1∼3월 2천171건, 3천345필지에서 올해 같은 기간 4천468건, 5천458필지로 건수로는 105.8%, 필지로는 63.1%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330건, 479필지가 접수됐다.
지난달 말 토지투기지역 지정대상에 포함된 이후에도 하루평균 50건 안팎의 거래추이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여주지역도 지난해 1∼4월 3천273필지였던 토지매매계약서 검인신고가 올해 같은 기간에도 5천366필지로 63.9%가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올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하루 40건 안팎의 검인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군 종합민원과 관계자는 말했다.
이런 가운데 토지투기지역 지정대상에 포함된 일부 자치체에선 불명확한 통계를 인용, 거래가 격감했다는 자료를 내놓아 토지투기지역을 지정받기 위해 실태를 왜곡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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