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산세 형평성 논란
  • 뉴스21
  • 등록 2003-12-15 00:00:00

기사수정
  • 아파트는 20%% 감소 주택·상가는 5%%인상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보유세 강화방안′′이 적용될 경우 내년부터 광주지역 대다수 아파트의 재산세 부담이 많게는 20%가량 줄게되는 반면 단독주택 등은 오히려 5%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여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9일 전국 아파트에 대해 국세청 기준시가에 따른 시가가감산율을 적용한다는 행자부의 재산세 개편안이 내년부터 실시되면 대다수 아파트의 재산세 부담은 다소 감소하는 반면 공동주택과 상가 등은 오히려 소폭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와 행자부에 따르면 따르면 내년부터 재산세 개편안이 시행되면 지역내 대다수 중·소형 아파트와 값이 싼 일부 대형아파트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재산세가 많게는 20%에서 적게는 1-2%까지 줄게 된다.
그러나 시가가감산율이 적용되지 않는 단독주택과 상가, 사무실 등의 경우 국세청이 건물과표를 산정할 때 기초가 되는 ㎡당 기준가액이 현행 17만원에서 1만원 오른 18만원으로 조정될 경우 재산세 부담이 4.5%가량 오르게 된다.
시는 대대수 아파트 소유자의 경우 세금 부담이 줄어 문제가 없지만 단독주택 보유자들은 소폭이나마 내년부터 재산세가 인상됨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빚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2년말 기준 총 주택수 41만2천85호 가운데 아파트 27만5천518호와 연립주택 7천325호 등을 제외한 12만9천242호가 단독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부터 재산세가 부과될 경우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시는 이와관련 광주에서 지난 한 햇동안 전체적으로 251억원의 재산세가 부과됐으며 이 가운데 아파트는 39%를, 나머지 61%는 단독주택과 상가 등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수치를 감안할 경우 재산세 개편방안이 시행될 내년부터는 광주지역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재산세 부과액이 5%정도 줄게되며 특히 남구의 경우 7%가량이 줄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의 재산세 부담은 줄고 단독주택의 부담은 늘게 된 것은 정부가 수도권과 각 지역간 아파트 재산세 부담의 형평성 해소에만 치중하고 단독주택은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며 “내년부터 개편안이 시행되면 형평성 시비 등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3일 전국 아파트에 대한 과표산정방법을 현행 면적에 따른 가감산에서 내년부터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반영하는 시가 가감산제도를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시가 4천200만원으로 전용면적 25.1평인 광주 서구지역 아파트의 재산세는 4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5천원이 감소, 12.5%가 줄게된다. 단독주택의 경우 기준시가 등이 없어 일률적으로 산출하기 곤란하지만 ㎡당 기준가액이 현재의 17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오를 경우 2.5%, 1만원 오른 18만원이 될 경우 4.5%가량 재산세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