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홍일고가 독특한 교수법을 도입, 고 3학생들의 82%가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홍일고에 따르면 이번 대입 수시모집에서 3학년 학생 338명 중 서울대 3명 등 수도권 대학에 140명을 비롯, 전남대 등 지방대까지 포함해 모두 280명이 합격,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배용식 진학실장은 “이처럼 높은 합격률을 보인 이유는 1학년때부터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 학생들과 상의해 진학 가능한 대학을 결정한 뒤 집중 지도를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 교수법의 가장 큰 특징은 ‘학력 책임제’를 도입한 것이다.
‘학력 책임제’는 각 교과 담당교사가 3년동안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지도, 관리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파악, 수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기숙사에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담당 교사를 사감으로 배정, 학생 개개인의 성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취약한 부분들을 중점 지도한 것도 큰 역할을 해낸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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