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안문제는 부안 군민의 손으로"
  • 뉴스21
  • 등록 2003-12-15 00:00:00

기사수정
  • 부안군수, 정부의 대화방식 개선 요구
김종규 부안군수와 `범 부안군민 국책사업유치 추진협의회′ 김명석 대표는 지난 13일 부안 군수실에서 민.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부안문제는 부안군민의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원전센터 재검토 방침과 관련, 사업추진 방안의 변경은 아쉬움이 있지만 사회적 갈등과 논란을 해소하려는 고심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이를 존중한다"며 "이제 부안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반대측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정부의 발표는 원전센터의 `원점 재검토′가 아닌 `선정방식의 보완′으로 오히려 정부의 국책사업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발빼기 수순설′을 일축했다.
이들은 또 "부안 국책사업 논란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 대신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인 주민투표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핵반대 대책위와 반핵 시민단체들도 더 이상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와 근거 없는 흑색선전, 무조건적 반대운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주민투표 실시시기 문제를 가지고 정부를 압박하거나 주민들을 선동, 부안을 또다시 대립과 갈등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찬.반을 떠나 주민투표 후 모두가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평화적인 찬.반 토론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김군수는 "정부가 더 이상 핵 반대 대책위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정부가 찬성측 주민들이 빼진 상태에서 반대측과 합의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부안문제를 핵 반대 대책위와 반핵 시민단체들과 물밑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 한다면 이것은 정부 스스로가 밝힌 원칙을 포기하는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이라며 정부의 대화방식 변경을 요구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