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10명 중 9명은 자녀를 1-2명만 출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신문사가 재학 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결혼관 및 자녀 출산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수 2명이 52%, 1명이
40% 등 자녀수 1-2명이 92%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8%만이 3명을 낳겠다고 답했고 4명 이상은 한명도 없었다.
또 응답자들은 남편감으로 경제력(61%)을 가장 중요시했으며 성격(18%)과 가정환경(13%), 외모(4%)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여대생들은 일과 사랑 중 하나를 택할 경우 사랑(33%)보다는 일(67%)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으며 `결혼을 꼭 해야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38%)가 그렇다(27%)보다 많았으며 35%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꼭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여학생들은 혼자서 살아갈 수 있고(46%) 아이나 남편에 얽매이기도 싫은 데다(34%)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싫어서(20%)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여대생들이 직업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독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 사회문제화한 저출산 기류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가 적극 나서 출산 장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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