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전략산업인 생물 및 물류산업을 비롯 해양요트 분야 업체 11개사가 전남에 1천억원의 투자의향을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오후 도청상황실에서 박태영 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김철호 영암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및 11개 업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천6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가운데 천연화학물 및 기능성식품 생산업체인 I사와 C사, P사는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벤처업체로 나주시에 건립중인 생물산업지원센터내에 모두 11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또 발전설비와 화학장치기기를 생산해 올해 300만불 수출탑을 받은 S사는 오는 2007년까지 대불산단 외국인전용단지내 1만5천평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서울 본사 이전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우리중공업은 대불산단에 신규 창업해 내년부터 4년동안 120억원을 투자해 트레일러 및 크레인 프렌트를 제조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요트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은 외국인 투자(호주) 300만달러를 포함한 100억원을 투자, 세일링 앤 모터(sailing & motor) 요트 20척을 사들여 완도를 거점으로 국내 주요 항을 연결하는 요트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물류회사인 LPICE사(대표 이상연·재미교포)는 질 좋은 육고기를 수입,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남아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2만평에 3천만달러를 투자해 물류냉동창고를 설립키로 했다.
한강팬션개발(대표 이창호)은 120억원을 투자해 나주에 팬션 및 레포츠 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생물산업의 경우 MOU 체결 3개사 외에도 수도권 4개 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화순에 건립될 생물산업연구센터에도 국내 제약회사들이 입주 의향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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