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에 국내 첫 회원제 요트클럽이 생긴다. 지난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내 주요항구뿐 아니라 필리핀, 중국 등 인근 국가까지 항해하는 요트클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사업을 시행할 전남 도내 유일의 요트생산업체인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와 군은 이에 따라 사업시기에 맞춰 완도읍 신기리 일대에 계류장을 조성하고 진입로를 건설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푸른중공업은 외국인 투자 300만달러를 포함한 100억원을 투입해 20∼30t급(15∼18m) 요트 20척을 제작,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요트클럽은 모두 회원제로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계좌당 5000만원씩 받아 400억원의 국내외 자금을 확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정해역에 아름다운 섬으로 둘러싸인 완도는 ‘건강한 섬’을 기치로 개발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요트클럽이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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