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이 조성되고 분재 전시관이 건립된다.
담양군은 금성면 대나무 생태공원 내에 12억원을 투입, 대나무숲 10㏊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40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50㏊ 규모의 바이오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구랍 31일 밝혔다.
이 숲에는 100여종의 국내외 각종 대나무와 관련 제품이 전시되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시설과 대나무 가로수 길,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또 담양읍 대나무 박물관 부지 안에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다양한 대나무 분재를 전시, 판매하는 분재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대나무 숲 조성 사업은 2010년까지 계속돼 금성면 원율리 일대 28만 여 평에 대규모 대나무 생태공원을 비롯, 죽림욕장과 대나무 전시장 등을 만들 계획”이라며 “대나무 숲에서 생산된 대나무는 댓잎차와 음료, 술 등 대나무와 관련된 각종 사업의 연구와 개발, 상품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지역 대밭 면적은 1973년 1,240㏊에서 87년 1,013㏊로 30% 가까이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85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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