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안좌면에서 백제시대 석실분이 발견돼 고대 해양세력 입증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안군은 안좌면 안좌종합고등학교 뒷산에 높이 3.8㎙, 폭 6.5㎙ 크기의 백제시대 석실분(사진) 3기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목포대 강봉룡(역사학부) 교수는 “이 석실분은 상당히 큰 고분으로 고대 도서 해양문화 세력을 입증할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면서 “지표조사 등 정밀조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고분 안에 있던 유물이 일제시대 도굴돼 정확한 연대 등의 파악이 힘들지만 인근 장산면 도창리 석실분(전남도문화재), 신의면 고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군은 도서지역에서 발견된 석실분 가운데 규모가 큰 이 고분에 대해 전남도문화재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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