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 이상 노인 전체 14%%… 초고령지역도 8곳 달해
전남지역 인구 100명 중 14명이 65세 이상인 노인 인구인데다 고령화도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8만4670명으로 전체 인구 202만4422명(외국인 6692명 포함)의 14.1%에 달했다.
이는 유엔이 정한 고령사회 비율 14%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넘어선데다 전국 평균 노년인구 비율 7.9%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 지역도 곡성(23.2%)을 비롯, 고흥(23%), 보성(22.8%), 함평(21.8%), 장흥(21.7%), 강진(21.2%), 신안(20.8%), 진도(20.4%) 등 8개군에 달했다.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4만7628명으로 2.4% 였다.
특히 전남지역은 1988년 준고령사회(7% 이상) 진입 이후 15년 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20년 전후로 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다른 지역과도 비교가 되고 있다. 인구도 매년 감소, 작년 3만5199명(1.7%)이 줄어 200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신안과 함평 등 단 2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0개 시군에서 인구가 줄었다.
이에 따라 교육과 산업시설 확충, 지역간 균형발전 등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 출산율 제고,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 고령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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