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직원이 열을 실내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온풍기와 자전거 등의 손잡이를 따뜻하게 해 주는 장치를 발명해 화제다.
전남 여수세무서 이광영(46·6급·사진)씨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열 확산 장치가 구비된 온풍기’와 ‘온열 핸들’ 등 2건의 실용신안특허를 받았다.
온풍기는 온열기에 선풍기 기능을 더한 것으로 일정한 곳에만 열을 보내는 온열기의 단점을 보완, 열을 바람에 실어 실내에 골고루 퍼지도록 했다. 또 온열 핸들은 자전거, 오토바이, 각종 공구 등의 손잡이에 열선을 넣어 겨울에 장갑을 끼지 않아도 운전 및 작업 하기가 가능하도록 한 장치다. 건전지로 작동되는 이 핸들은 섭씨 2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이씨는 “겨울철에 친구집이나 식당 등에 있는 온열기가 주변만 따뜻하게 해 줘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지 못한 점과 장갑을 끼고 벽에 못을 박다가 망치로 손가락을 다친 경험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근무할 때나 평소 생활하는 과정에서 공부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이 발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발명품은 대기업 S전기 등에서 특허권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이와 함께 최근 태양열을 이용, 각종 도로표지판 등의 글자가 밤에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발광 표지판’ 등 2건을 실용신안 및 발명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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