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통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과수산업 정부 지원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도내 과수 농가의 경영안정과 폐업지원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사업 유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정부가 FTA 대비 분야별로 2010년까지 시행할 지원사업은 고품질 안전생산(7,625억원), 과원영농 규모화(1,875억원), 거점산지 유통센터(1,600억원), 과원 폐업지원(1,868억원), 학교급식지원(1,050억원), 경영안정지원(1,603억원) 등 1조5,600억원이다.
도는 이에 따라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과수생산을 위해 32개소의 비가림시설, 키 낮은 과수원 조성, 시설재배 현대화, 배 지주 시설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과원규모 확대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매매와 장기임차를 적극 지원하고 배수로와 경작로 등 과수 생산기반을 위한 정비사업(635억원), 과수전용 농기계 임대사업(300억원)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일 수입개방에 따라 과수농가가 폐업할 경우 국고 1,618억원과 지방비 250억원을 지원하고 국산 과일가격 하락시 차액부분을 보전하는 소득보전직불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고와 융자 등 정부지원 사업을 최대한 유치,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경영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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