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쓰게 된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 돈도 벌고 환경오염도 막습니다.”
전남도가 토양과 수질 등 환경오염의 적지 않은 원인이 되고 있는 폐비닐과 농약병 수거에 나섰다.
지난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폐비닐 2만여t과 농약병 640만개를 수거하기로 했다.
도는 수집을 독려하기 위해 수거한 폐비닐 1g와 농약병 1개에 각각 50원의 수거 장려금을 지급한다.
수거 장려금은 개인이나 마을, 자원재생공사 등을 통해 지급된다.
올해 수거 계획량은 전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4만9000여t과 농약병 1100만개의 절반에 약간 못미치거나 웃도는 것이다. 수거되지 않은 폐비닐과 농약병은 농촌 들녘에 방치되거나 매립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가루 농약 포장지인 은박지 봉투는 수거대상에서 제외돼 소각되거나 버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는 마을별로 수거한 폐비닐이나 농약병 등을 야적, 미관을 해치고 오염우려가 있어 올해 처음으로 수집장을 무안지역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환경단체와 농민회, 부녀회 등과 공조체제를 확립하고 폐기물 수집 경진대회 등도 열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공근로와 취로사업, 국토대청결 운동 등과 병행 실시하는 등 영농 폐기물 수거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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