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갈수록 오염돼 가는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주지역 9개 민간단체들은 지난 3일 전주천과 삼천 등 주요 하천과 강을 일상생활 속에서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는 자연보호전주시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운동 전주시지회, 휴비스자연사랑회, 안골노인복지관, 시민행동21, 전주시해병대전우회, 한국SGI전주권, 주부환경감시단, 전라북도곰두리봉사대가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단체마다 1㎞씩 책임하천을 지정, 하천정화활동과 수질보존을 위한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해병전우회 등에서는 수중장비를 이용해 수질악화 현상이 깊어가는 전주천의 한벽보와 덕진보 일대에서 수중정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환경교육이나 이벤트행사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민행동21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주천 주변에서 하천체험교실을 열어 생생한 환경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주시도 이들 주민의 강 살리기 네트워크에 활동비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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