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매곡동 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 구성 8년여만에 본격 추진된다.매곡 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4일 "오는 29일 7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임시총회에서는 임원 및 대의원 개선, 시공업체(S기업) 선정 추인 등과 함께 차질없는 재개발사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혼자사는 노인과 청소년 가장 등의 조합원에게는 추가부담 없이 재 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줄 것을 합의할 방침이다.
지난 1978년 매곡동 463 일대 1만1천여평에 건립된 이 아파트는 13평형 750가구로 건물 일부에 금이가 비가 새고 수돗물에 녹물이 나와 입주자들이 지난 96년 재건축 조합을 결성했으나 조합원들간 알력 등으로 그간 사업을 착수하지 못했다.
다음달 초 착공 2007년 완공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3층에 24-50평형 929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200여 가구는 일반에 매각된다.
시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지난 99년 전문용역 기관 조사결과 노후 불량건축물로 판정돼 이주가 시급한 형편인 데도 입주자들간 분쟁 등으로 아직까지 재 건축을 못했다"며 "뒤늦게나마 사업이 시행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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