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단 개념이 아닌 클러스터 개념의 산업집적지 형성 중요해
경기개발연구원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중국을 비롯한 주변 경쟁국에서 보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유치정책보다는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유리한 조건을 부각시킨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러한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 방안은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와 중국 주요성의 외자유치 활성화 정책에 관한 비교 연구」에서 발표된 것인데 연구원은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과의 비교분석 결과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특혜조건은 대동소이한 반면 산업인프라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경기도는 중국 주요 지역에 비하여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서 경기도의 중점산업을 중심으로 공단개념이 아닌 클러스터(Cluster) 개념의 산업 집적지를 형성하고, 이러한 집적화된 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관련 외국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집중적인 홍보 등을 통하여 경기도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최근 동북아지역에 진출하고 있는 상당부분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중국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중 상호간 직접투자 활성화, 중국의 주요 산업단지와의 연계 강화 등 한·중간의 유대강화(혹은 한·중 기업간 컨소시엄구성)를 바탕으로 한 제3국의 직접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통하여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구축하여 외국인 직접투자를 활성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내 경쟁기업을 도태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선진적인 경영기술 및 경영기법의 도입 등으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용창출, 국내고정 자본형성 확대, 무역수지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클러스터(Cluster)란… 동종의 대기업, 중소기업 등 공급자와 관련 연구소, 대학, 물류, 금융 등 생산지원 시설, 소비자 등이 한 곳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보, 지식의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산업 군집지인 집적단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공단이 전국에 산재해 있지만 대부분 생산공장의 단순한 밀집지역일 뿐 연구시설이나 정부기관이 함께 입주한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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