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문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에 녹차의 기능성과 영양성 성분을 첨가시킨“차 농축액 코팅 기능성 쌀 제조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의 소비 패턴이 안전성과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항암, 혈압강하, 비만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녹차 기능성 성분 카테킨을 식생활과 밀접한 쌀에 연관시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개발했다. 도 농기원이 개발한 녹차 농축액 코팅 기능성 쌀 제조법은 티백용 녹차와 물을 1 : 10으로 혼합해 2-3시간 끓여 티백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여과 공정을 2-3회 반복한 후 이 액을 9도 브릭스(고형물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정도가 될때까지 농축한 후 그 농축액을 3%로 희석하여 스프레이로 처리하거나, 농축액과 주정을 2 : 1이상 혼합한 액에 쌀을 5-6분 침지시키면 기호성과 영양성이 우수한 기능성 쌀을 제조할 수 있다. 녹차 농축액 코팅 기능성 쌀은 차의 기능성 성분인 카테킨이 400㎎/100g 함유되어 있어 녹차 코팅 쌀로 밥을 지어 세끼 식사를 하면 녹차 10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카테킨을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성 성분 이외도 녹차 코팅 기능성 쌀은 일반쌀과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일반쌀은 10a당 조수입 90만원에 소득은 60만원이었으나 개발된 제품은 조수입 200만원에 소득은 160만원으로 약 2.6배정도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녹차 농축액 코팅 기능성 쌀 제조 기술을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박장현 박사는 “일본은 20년 전부터 농산물의 기능성 제품 및 기능성 쌀이 식생활 관련 질병예방 및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서 흑미동충하초쌀, 인삼쌀 등의 몇몇의 기능성 제품이 개발, 시판되고 있어 앞으로 기능성 제품과 관련한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녹차 농축액 코팅 기능성 쌀도 웰빙시대와 더불어 새로운 기능성 제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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