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 정기권 15일부터 발매 강행@@@4@@@blue
  • 문권철
  • 등록 2004-07-12 04:55:00

기사수정
  • 국철·수도권구간은 사용 못해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판매하기로 한 지하철정기권이 시내 국철과 경기도, 인천시에서는 사실상 쓰지 못하게 됐다. 이에따라 인천과 경기지역 주민은 물론 국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불편과 불만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특히 서울시가 이번 교통체계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관련부처인 철도청 경기도 인천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급조, 졸속시행하면서 이들 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있는 상태로 당분한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11일 건교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건교부 수송정책실 주재로 건교부에서 수도권 지하철 정기권 발행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각각 정기권을 발행하고, 정기권 이용자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갈 경우 그 요금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 간 정산을 통해 해결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철도청이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도권 정기권’을 발행하고 할인 요금에 대해서는 승객의 사용 범위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자고 제안했다.인천시는 “서울시가 정기권 도입 시행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담 기준이나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담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정기권 도입으로 인한 결손금은 국가가, 철도청 구간은 철도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철도청도 소비자 혜택을 위해 정기권 도입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무제한 사용’ 등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서울시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철도청은 사용 거리나 횟수를 제한해 손실을 줄이고 이용거리에 따라 현행요금의 90% 수준에서 정기권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교통개발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시정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 산하 연구기관이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철도청과 이들 지자체는 12일 건교부에서 다시 회의를 가질 예정이나 합의점 도출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서울시는 철도청, 경기도, 인천시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구간에서는 계획대로 15일부터 정기권을 판매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