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미맥위주의 영농 구조개선을 위한 고소득 작목을 보급 확대하는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업 총생산에서 식량작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한 반면 원예ㆍ특작부문 비중은 오히려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급 과채류 및 특용작물 보급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양념 채소류의 자원수급 조절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첨단시설을 갖춘 생산단지를 매년 100㏊씩 확대 설치하는 한편 연중 생산ㆍ공급이 가능한 고품질 대규모 화훼생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건강ㆍ기능성 특용작물의 생산을 확대키로 하고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되는 무안 셀레륨 양파와 강진 게르마늄 오이, 화순 키토산 고추 등 기능성 농산물의 시범단지를 집중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에서 시험연구와 실증시험을 마친 토마토 저단밀식과 오이 신품종, 무화과 용기재배 등 10개 품목의 신기술을 보급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 품목별 주산지 및 신규 유망품목을 지리적ㆍ공간적 집적화를 통해 다양성과 특성화가 조화된 농업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하는 한편 지방단위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산업체, 농업단체가 클러스터 발전협의회를 구성,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농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