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의 최고 명품을 가리기 위한 제28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가 내달 16일 나주가축시장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량한우를 선발, 시상함으로써 한우개량 분위기를 진작시키고 축산인의 화합과 최신 축산기술 정보교류의 장으로 삼음으로써 전남 한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농협 전남지역본부 및 한우협회 전남도지회가 후원한 이번 한우경진대회는 시군에서 자체 선발한 한우 숫송아지 및 암소 100두가 출품돼 자질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결과 입상한 한우 중 챔피언은 200만원의 상금을 암소 등 각 분야별 최우수상은 60-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는 등 모두 29두를 선발, 우량한우를 출품한 8개 시군에 대해서도 우승기와 함께 시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우심사와 함께 부대행사로 한우와 관련된 사진전시와 시군별 특색있는 가축을 전시하고 최근 원유감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 보호차원에서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우유 빨리 마시기’와 더불어 농협 나주배합사료공장 주관으로 ‘사료포대 오래들고 있기’ 등 축산인 한마음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또 한우품질을 고급화해 수입쇠고기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도내 한우명품브랜드 육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고급육 평가대회도 동시에 개최한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한우경진대회가 축산인의 사기를 높여주는 계기가 됨은 물론 고급육 품질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 입상농가에 대한 수범사례를 수집, 일선 시군에 홍보하는 등 벤치마킹 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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