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급증하는 산림휴양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기존 휴양림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휴양림별로 건강체험코스를 개발하는 등 맞춤형 건강휴양림을 조성, 관광객을 유인키로 했다. 현재 전남도내 자연휴양림은 광양 백운산을 비롯 화순 백아산 등 도내 7개시군에 총 10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조성 운영중에 있다. 지난 한해 17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도내 자연휴양림은 올들어 최근까지 16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기간 9만명보다 78%나 증가하는 등 산림휴양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산림휴양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휴양림은 환경이나 편익시설 등 단편적인 시설로 휴양림의 차별화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휴양림별로 특색있는 기본테마 10개소를 설정, 대대적인 조성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휴양건강 전문휴양림으로 광양 백운산(간기능 개선), 보성 제암산(위장병 효과), 화순 백아산 (관절염 효과), 화순 한천 (불면증 해소), 장흥 유치(고혈압 개선), 해남 가학산(가려움증 효과), 강진 주작산 (성인병 예방), 화순 안양산(스트레스 해소), 화순 사평(신경통 해소) 등 9개소와 레포츠 전문휴양림으로 고흥 팔영산을 산악마라톤 휴양림으로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107억6500만원을 투입해 건강 기본테마 실현을 위한 수목식재로 내년부터 황칠, 고로쇠, 동백, 헛개나무 등 11개 수종을 광양 백운산 등 7개소의 휴양림에 13만2000본을 춘기조림사업과 연계해 식재키로 했다. 또 체험코스 개발과 부대시설 확충을 위해 건강지압로와 황토길, 임간 샤워장, 산책로 등 6종의 건강 체험코스를 설치하고 휴양관 신설, 숲속의 집 리모델링 등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2007년까지 맞춤형 건강 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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