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 지사회간의 제3회 한일 지사회의를 9월 2일 일본 도쿄도내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일 양국정부가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하여 내년 2005년을「한·일 공동방문의 해 및 한·일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연계하여, 양국 지방정부 차원에서 양국민의 상호 이해증진과 우호친선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검토를 추진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회의의 주 의제인「한일 관광·문화교류 촉진」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 정부의 국교정상화 40주년 관련사업을 염두에 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상호 교류협력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 양국의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사업의 확대, 스포츠, 문화, 관광 등 분야별 교류사업의 활성화및 정례화 - 양국 지방자치단체 연합조직에 구축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활용한 지역문화, 예술제 및 관광상품등의 종합적인 홍보 - 양국 지방정부 공동자치단체박람회 개최 - 수학여행단의 상호방문 체계화 - 2012년 세계해양박람회 개최에 대한 협력체제 구축 등이 제안되어 향후 구체화를 위하여검토하기로 하였다. 김태호 도지사는 주 의제 외의 제안으로서, - 태풍 및 지진과 같은 재해예방에 관하여 양국 지방공무원의 교류 및 기술 세미나 개최 등지방정부 차원에서 정기적 교류 -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 개최 등을 제안하여 향후 검토하기로 하였고, - 한일 지자체간 교류를 가일층 증진시키기 위한 체제를 만들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지방정부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적인 흐름인 지방분권을 더욱 활성화 시켜 지방자치의 기반이 확고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제4회 한일지사회의는 2006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도지사는 매년 몇 차례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 태풍의 내습으로 크게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이라며, 재해대비를 위한 기술 및 정기교류를 제안하여 참석한 한일 양국의 시도지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한편, 공식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은 고이즈미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예방, 아이치만국박람회장 시찰 등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는 아이치현 지사 주최 환영 리셉션에서 김태호 도지사가 한국 측을 대표하여 인사말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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